'아이폰14' 출시 임박.."韓 부품사 LG이노텍·비에이치 모두 좋다"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 2022.09.05 08:44
국내 애플스토어 3호점 '애플 명동' /사진=뉴스1

이번주 아이폰14 시리즈가 출시되는 가운데 고가 모델 중심으로 판매가 늘어나면서 국내 부품사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불확실한 매크로 환경은 수요에 대한 의구심을 키워 이번 시리즈가 전체적으로 잘 팔릴지 예단하기 어렵다"면서도 "그럼에도 주된 업그레이드 요소가 몰려 있는 프로(Pro) 모델은 잘 팔릴 것"이라고 판단했다.

반면 "기본 모델에 대한 수요는 동일 프로세서(AP)를 탑재하고 있는 아이폰13 시리즈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며 "결론적으로 비싸진 가격이 수요에 미치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기 어려우나 그럼에도 구매 의사가 있는 사람들은 전작 대비 더 많아졌고 이들은 기본 모델보다 프로 모델 구매 가능성이 더 높다"고 밝혔다.

하이투자증권은 아이폰 고가 모델 판매 비중이 높아지면서 LG이노텍, 비에이치 등 국내 부품사가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 연구원은 "아이폰 제품 믹스는 국내 부품사들의 실적 및 주가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비싼 모델의 판매 비중이 높아지면 국내 대표 부품사인 LG이노텍, 비에이치가 모두 좋다"고 밝혔다.


이어 "LG이노텍은 평균판매가격(ASP)이 높은 48MP 메인 카메라모듈 공급이 늘어날 것"이라며 "비에이치는 주요 고객사인 삼성디스플레이의 애플 내 점유율이 확대되는 효과를 누릴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아이폰 14시리즈는 한국시간 기준 오는 8일 새벽 2시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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