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스터디교육은 2일 "당사의 최대주주는 MBK파트너스에 최종적으로 지분을 매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메가스터디교육은 지난 7월 26일 자사 지분에 대해 "MBK파트너스와 매각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공시한 바 있다.
매각이 불발된 것을 두고 업계에선 양 측의 가격 눈높이 차이가 컸던 점을 원인으로 지목한다. 또 실사 과정에서 법적 리스크가 불거졌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메가스터디교육은 스타강사들의 스카우트 문제를 두고 에스티유니타스로부터 교육업계 사상 최대 규모인 889억원대 소송에 휘말리기도 했다. 손주은 이사회 의장과 친동생인 손성은 메가스터디교육 대표 간 이견이 컸다는 의견도 있다.
당초 매각을 추진한 지분은 손주은 이사회 의장 지분 13.53%, 손성은 대표이사 지분 13.53%, 모회사 메가스터디 지분 6.00% 등을 포함해 약 35%로 알려졌다.
이날 메가스터디교육 주가는 장중 전일 대비 3.45% 상승한 7만7900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매각 중단 공시 이후 상승폭을 반납하며 0.4% 오른 7만5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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