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버스, 멀티 블록체인 플랫폼.."블록체인네트워크의 진화 '박차'"

머니투데이 고문순 기자 | 2022.09.05 17:07
-심버스 최수혁 대표 인터뷰

"자기주권형 분산ID를 기반으로 1초 대의 블록 확정 속도를 가진 멀티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했습니다." 심버스 최수혁 대표의 말이다.

이어 최 대표는 "심버스 플랫폼 기반의 독립적인 블록체인 플랫폼들이 상호 연동하는 프랙탈 네트워크(Fractal Network)의 개념을 도입하였다. 이를 통하여 블록체인의 확장성과 편의성을 높일 수 있고 다양한 사업 분야까지 블록체인 서비스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수혁 대표/사진제공=심버스

심버스를 이끄는 최수혁 대표는 미국 노스웨스턴대학에서 경제학박사를 취득한 후 ICT 정책연구기관인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의 초대 정보통신산업팀장으로 재직했다. 또한 카이스트 및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블록체인학과 겸임교수 역임 등 우리나라 정보화 및 정보통신 핵심적 분야를 개척해온 선구자로 꼽힌다.

최 대표는 현재 (사)한국블록체인스타트업협회 회장으로도 활동하며 블록체인 산업의 건전한 정책과 산업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다음은 심버스 최수혁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심버스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달라.
▶심버스는 멀티 블록체인 플랫폼(메인넷)을 개발했다. 분산ID로 작동하는 탈중앙화된 솔트(Sallt) 지갑을 개발해 심버스뿐만 아니라 이더리움 및 비트코인 기반 토큰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블록체인의 편의성과 확장성을 높였다. 심버스 기반의 블록체인 메인넷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프랙탈 네트워크를 구성할 수 있도록 인프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주요 솔루션으로 메인넷 솔루션, 탈중앙화 지갑 솔루션, 탈중앙화 ID(DID) 솔루션, 스마트 컨트랙트 통합개발환경(SymPose IDE) 및 다양한 DApp서비스 등이 있다. 그 밖에 블록체인과 관련해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TTA 성능시험에서 높은 거래 속도로 통과했다. 또한 블록체인 지갑 서비스도 업계 최초로 GS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

-심버스의 멀티 블록체인에 관해 설명한다면.

▶멀티 블록체인은 SymID라는 분산ID를 기반으로 작동하고 데이터 성격을 구분해 이벤트에 따라 개별적인 블록의 생성시간 간격을 다르게 할 수 있어 빠른 거래처리 속도를 구현한다. 통상적인 블록체인들과 달리 심버스는 4개의 멀티 블록체인으로 구성돼 있다. 메인체인(Main Chain)은 합의된 거래내역 등의 정보를 기록하고 시티즌체인(Citizen Chain)은 생성된 ID에 대한 공개키 해시 등 문서정보를 기록한다. 워런트체인(Warrant Chain)은 노드들에 대한 보상내역을 기록하고 오러클체인(Oracle Chain)은 자체의 플랫폼 파라미터의 수정이나 메인넷 코인 간의 교환 비율 등 외부에서 제공하는 중요한 정보를 기록한다.

-차별점이나 특화된 서비스라고 하면 어떤 게 있나.
▶먼저 심버스는 SymID라고 하는 독자적인 분산ID 체계를 통해 독립된 블록체인 플랫폼들을 서로 연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SymID의 표현방식은 새로이 주목받고 있는 블록체인 표준 분산ID의 가장 발전된 형태로 외부의 오라클이 아닌 온체인 정보를 통하여 트래블 룰 등의 문제를 손쉽게 해결할 수 있다.

블록체인의 적용 분야가 확대되면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적인 기능을 가진 새로운 메인넷이 필요하다. 경매나 투표, 매칭, 증권거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적인 메인넷들이 연동하여 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아울러 심버스 네트워크의 SVM(SymVerse Virtual Machine)에서 동작하는 스마트 계약을 작성할 수 있도록 개발환경을 제공하는 SymPose IDE를 꼽을 수 있다. 심버스 SCT(Smart Contract Template)와 이더리움 스마트컨트랙트 언어인 솔리디티와 100% 호환된다. 또한 코딩, 컴파일, 배포 등 심버스 메인넷에 관련된 모든 작업을 하나의 프로그램 안에서 처리하는 환경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로 스마트 컨트랙트의 동작을 손쉽게 파악, 이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중장기 목표와 최종 비전은.
▶블록체인을 한국에서 서비스할 생각으로 만든 건 아니다. 그동안 코로나 팬데믹으로 2년간 해외에 못나갔는데 올 하반기부터는 '글로벌화'에 주력하려 한다. 올해 안에 해외거래소에 메인넷 코인 상장을 목표로 힘쓰고 있다. 9월에는 심버스데이를 개최해 심버스가 축적한 성과를 소개하고 향후 로드맵을 설명하려고 한다. 또한 블록체인 메인넷을 운영하기 힘든 기업들에게 손쉽게 메인넷을 운영할 수 있는 서비스 패키지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소스를 제공하여 심버스의 생태계를 확장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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