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루메드, 中 바이오텍과 mRNA생산효소 공급 및 마케팅 업무협약 체결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 2022.09.01 09:01
셀루메드는 중국 선전에 소재한 바이오 기업 '심천 알파 생명공학 유한회사(Shenzhen Alpha Biotechnology)'와 mRNA 생산효소 공급 및 mRNA 플랫폼 공동연구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심천 알파 생명공학은 생명공학 및 의료기기 제품, 원료물질 개발 전문기업으로서 백신·의약품 분야까지 연구개발 분야를 확장해 가고 있다. 셀루메드는 급성장 조짐을 보이고 있는 중국 mRNA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현지 바이오 업체들과 전략적 제휴를 기반으로 선두 업체 지위를 확보하는 한편, 이를 통해 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도 마련할 계획이다.

셀루메드 관계자는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연구개발이 활발히 진행돼 왔던 mRNA 시장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아시아 시장까지 영역을 확대해오고 있다"며 "중국 바이오 시장은 시노백, 시노팜 등 전통적 불활화백신(사백신) 중심이었으나, 최근 들어 mRNA 기반의 연구개발 및 임상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에 mRNA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셀루메드는 중국 시장 진출을 목표로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중국 바이오 업체들과 지속적인 추가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강용주 셀루메드 부사장은 "급성장이 예고되는 중국 및 아시아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최근 송도에 자회사를 설립해 mRNA 기반 생산효소 생산 준비를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대표 mRNA 기반 소부장 기업으로 해외 유수의 기업 및 기관들과 협력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셀루메드는 독일 기업과 지난해부터 mRNA 백신 및 치료제 생산효소를 GMP 급으로 생산하기 위해 연구개발을 이어와 올해 상반기 샘플 생산을 완료한 바 있다. 셀루메드는 'CLnZyme'이라는 브랜드명으로 생산효소 샘플을 국내 10여 개 대기업 자회사 및 상장사, 대학 연구소 등에 공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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