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고명환이 교통사고로 시한부 판정을 받았던 때를 떠올렸다.
31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는 고명환이 출연했다. 이날 고명환은 2005년 드라마 '해신' 촬영을 하고 올라오다가 교통사고로 시한부 판정을 받았던 사연을 전했다.
그는 "저는 옆자리에서 자고 있었는데, 매니저가 190㎞/h 정도 달렸다고 하더라"며 "그러다가 졸음운전을 했는데, 앞에 있던 트럭의 미등이 고장 나 있어서 안 보였던 탓에 핸들을 돌리다 (차량이) 전복됐다. 당시 뇌출혈도 있었고, 폐에 피도 차고 심장 출혈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의사가) 이틀 안에 죽는다고 그랬다. 유언과 신변 정리를 하라는 권유를 받았다"며 "중환자실에서 죽나 보다 싶었는데, 일주일 뒤에 재검사했더니 심장에 피가 줄어들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뇌출혈도 원래 수술해야 한다고 했는데, 뇌에 있던 피가 흡수되기 시작했다"며 "의사 선생님이 '체력 관리를 잘해서 몸이 이겨내 준 것 같다'고 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그때부터) '이렇게 살아야 하는구나' 깨달았다"면서도 "그 깨달음을 실천하다 보니 가게부터 시작해서 너무 많은 일을 했고, (결국) 만성 피로가 왔다"고 토로했다.
한편 '퍼펙트 라이프'는 스타의 일상을 관찰해 따라 해도 좋을 '굿 시그널'과 조심해야 할 '배드 시그널'을 찾아서 라이프 스타일 전문가 군단이 특급 솔루션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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