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3 '대박' 잇는다"…르노코리아, 임단협 4년만에 무분규 타결

머니투데이 이강준 기자 | 2022.08.31 20:30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르노삼성자동차가 사명에서 '삼성'을 떼고 '르노코리아자동차(RKM)'로 새출발한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자동차 대표이사가 16일 오전 부산 강서구 부산공장에서 새 비전 발표회를 열고 변경된 사명과 새로운 태풍 로고 공개하고 있다. 2022.03.16.
르노코리아자동차가 31일 사원총회를 통해 실시된 2022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잠정 합의안 찬반투표에서 찬성률 54.1%로 타결됐다고 밝혔다.

르노코리아자동차 노사는 지난 5월 3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던 지난 8월 27일 7차 본교섭까지 2022년 임단협을 진행했다.

노사 양측은 교섭을 통해 △기본급 6만원 인상 △격려금 300만원 △비즈포인트 20만원 지급 △생산성 격려금 350% △2022년 이익배분제(PS) 100만원 선지급 △휴가비 인상 △고용안정 △근무환경 개선 △노사상생 공동행사 개최 등을 골자로 한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이날 사원총회에서 진행된 찬반 투표에서 총 유권자 1933명 중 1843명이 투표에 참여해 과반 이상인 997명이 찬성표를 던지며 합의안이 무분규로 최종 타결됐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2024년 국내 시장 출시를 목표로 르노그룹 및 길리홀딩그룹과 함께 하이브리드 합작 모델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여명을 의미하는 '오로라' 프로젝트는 길리그룹의 스웨덴 R&D(연구개발) 센터에서 개발한 CMA 플랫폼과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첨단 기능을 탑재해 선보일 예정이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올 3월 사명 변경 이후 처음 진행된 이번 임단협 교섭에서 과거와 같은 장기간의 갈등 상황을 피하고 조속한 노사 안정을 이루게 됐다.

르노코리아자동차 관계자는 "오로라 프로젝트를 함께 준비 중인 파트너사들에게도 르노코리아의 생산 공급 안정성 및 신뢰성을 입증했다"며 "유럽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XM3(수출명 르노 뉴 아크라나)의 안정적인 수출 물량 공급과 지속적인 판매 증가세도 함께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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