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308.12포인트(0.96%) 내린 3만1790.87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4.45포인트(1.10%) 내린 3986.16으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134.53포인트(1.12%) 내린 1만1883.14로 거래를 마쳤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소폭 상승했다. 이날 3.104%로 출발한 10년물 수익률은 3.115%로 상승했다. 시장은 추가금리 인상에 베팅하면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 3.497%을 기록하며 2007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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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의 계속되는 '매파적 메시지', 시장은 '긴장' ━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수요가 공급을 훨씬 초과하는 상황에서, 우리는 실질 금리를 0 이상으로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수요를 둔화시키기 위해 다소 제한적인 정책을 가질 필요가 있는데, 아직 그것으로부터 꽤 멀리 떨어져 있다"고 덧붙였다.
리치몬드 연은의 톰 바킨 총재는 "경기 침체는 인플레이션을 통제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분명한 위험"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전념하고 있으며, 그곳에 도달할 수 있는 길이 있다"고 말했다.
전날 닐 카슈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블룸버그에 파월 의장의 잭슨홀 미팅 발언에 따른 시장 하락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카슈카리 총재는 "나는 사실 파월 의장의 연설이 시장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를 보고 기뻤다"며 "이제 사람들은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겠다는 우리 약속의 심각성을 이해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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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취약...연말까지 변동성 확대 전망" ━
랭 투자책임자는 "시장의 모든 시선이 금요일 나올 고용보고서에 쏠려 있지만, 특정 데이터 하나가 시장에 안도감을 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연준이 조금이라도 안도를 느끼려면 실제 인플레이션 수치가 몇 달 동안 계속 하락하는 것을 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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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주 약세, 에너지주 동반 하락 ━
캐터필러와 다우는 각각 2.53%, 2.82% 내렸고, 보잉은 1.95% 하락했다.
유가 약세에 에너지주들은 일제히 하락했다 옥시덴탈과 데본 에너지는 각각 4.32%, 4.13% 내렸고, APA와 다이아몬드백 에너지는 각각 4.94%, 3.73% 하락했다. 엑슨 모빌과 셰브론도 각각 3.81%, 2.44% 내렸다.
금 가격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4.10달러(0.81%) 내린 1735.6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약세다. 이날 오후 5시10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01% 내린 108.83을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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