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살 남편' 만나 혼전임신한 고딩맘…어머니는 '납치 신고' 까지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 2022.08.31 06:35
/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

13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30대 남편과 가정을 이룬 '고딩맘' 장소희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30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에는 19살에 엄마가 된 장소희가 출연해 남편 차상민과 결혼 과정을 털어놨다.

그는 고등학교 1학년이었던 해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 배달원이었던 차상민과 만났다. 먼저 다가온 건 차상민이었다. 나이 차가 부담스러워 차상민을 피했던 장소희는 계속되는 대시에 결국 1년 만에 고백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다만 가족의 반대가 극심했다. 언니부터 어머니까지 장소희를 극구 말렸다. 장소희가 혼전임신으로 가출하자, 어머니는 경찰에 차상민을 '납치'로 신고하기도 했다.


/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

아직 미성년자였던 장소희는 결국 귀가했지만 "아이를 지우라고 하면 숨어버릴 것"이라며 가족의 허락을 받아냈고, 결혼에도 성공했다.

장소희는 "욕이란 욕은 다 먹었다. 어른이 애를 만나냐, 이건 성범죄라는 얘기까지 들어봤다"며 "아빠가 어릴 때 돌아가셔서 듬직한 사람을 찾다 보니 연상을 좋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에는 운전 잘하는 모습도, 일하다가 데이트할 땐 말끔해지는 모습도 좋았다"며 "지금은 그냥 아저씨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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