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텐 하흐 제자... '맨유가 부른다' 22세 바르사 풀백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 | 2022.08.31 06:32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 /사진=AFPBBNews=뉴스1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풀백 세르히뇨 데스트(22)가 EPL 무대로 향할 수 있다.

영국 코트오프사이드의 31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데스트는 맨유 이적을 고민하고 있다.

애초 맨유의 관심을 차단한 그였지만, 바르셀로나에서 출전시간이 부족해 변화를 모색한다는 것. 미국 출신의 데스트는 올 시즌 리그 1경기도 뛰지 못했다. 심지어 바르셀로나는 전문 포지션이 아닌, 센터백 로날드 아라우호에게 이 자리를 맡기고 있다.

지난 2020년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데스트는 팀 주전으로 활약했지만, 사비 에르난데스 현 바르셀로나 감독이 온 뒤로부터 벤치로 떠밀렸다. 심지어 사비 감독은 공개 기자회견을 통해 "새로운 오른쪽 수비수 영입을 원한다"고 밝혔다. 데스트 입장에서는 굴욕이다.

데스트는 출전시간이 필요하다. 클럽 커리어도 문제지만, 올해 2022 카타르월드컵이 열리기 때문에 어떻게든 뛰어야 한다. 데스트는 미국 축구대표팀에서도 활약 중이다.


차기 행선지로 꼽히는 맨유에는 확고한 주전 오른쪽 수비수가 없는 상황이다. 아론 완 비사카의 경우 이적설까지 돌고 있다. 매체는 "맨유는 완비사카의 대체 선수로 데스트를 데려올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데스트가 맨유에 합류한다면, 디오고 달로트와 경쟁 속에 주전 자리까지 넘볼 수 있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과도 인연이 있다. 데스트는 지난 2019년부터 2020년 아약스에서 뛰었는데, 이때 아약스 감독이 텐 하흐였다.

올 여름 텐 하흐가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맨유는 네덜란드 리그 출신, 또는 텐 하흐의 전 제자들을 여럿 데려왔다. 최근 팀에 합류한 안토니를 비롯해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타이럴 말라시아 등이다. 데스트에게도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 친숙한 선수들이 많아 새로운 팀 적응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세르히뇨 데스트(왼쪽). /사진=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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