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상승에 표정관리?…"한화생명 긍정적 접근 가능할것"-DB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 2022.08.29 08:26
한화생명이 최근 금리상승 영향으로 자본적정성 악화 문제가 해소돼 긍정적 접근이 가능하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DB금융투자는 29일 한화생명에 대해 목표주가 3050원, 투자의견은 '중립'을 각각 유지했다. 이병건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한화생명을 비롯한 생명보험사의 역마진이 주로 운용금리에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근의 금리 상승은 분명 긍정적"이라며 "향후 국고 10년물 금리가 3%대만 유지한다면 역마진 관련 부채 증가로 인한 자본적정성 악화 문제는 최소한 회계적으로는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IFRS17 개시 시점인 2021년말 2.255%였던 국고 10년물 금리는 지난 3월말 2.965%, 6월말 3.622%로 크게 상승했다. 7월 이후 3.1%대까지 하락했었지만 다시 반등했다. 지난 24일 한국은행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2.5%로 25bp 인상한 이후 3.585%까지 상승했다.


이 연구원은 "금리 상승에 따라 자본적정성 관련 우려가 해소되는 것만으로도 동사에 대해 긍정적 접근이 가능할 것"이라며 "다만 법인세 및 배당가능이익 산출과 관련된 '해약환급금 준비금'의 세부 내용이 확정되지 않아 동사의 주주환원 능력 개선 정도에 대해 구체적 판단이 아직 어려워 중립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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