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한국전력에 셧아웃 완승... '유일 컵대회 5회 우승팀' 등극

스타뉴스 심혜진 기자 | 2022.08.28 15:10
대한항공 선수들./사진=KOVO
대한항공이 통산 5번째 컵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8일 전남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16, 25-23, 25-23) 완승을 따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2019년 이 대회 우승에 이어 3년 만에 다시 정상을 탈환했다. 그리고 유일한 5회 우승팀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종전까지 현대캐피탈과 함께 통산 4회 우승을 기록 중이었으나 이날 우승으로 신기록을 작성했다.

임동혁이 20득점, 정지석이 16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한국전력에서는 서재덕이 14득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한국전력의 통산 4번째 우승은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1세트부터 대한항공의 쌍포가 터졌다. 정지석과 임동혁이 맹폭을 퍼부었다. 정지석이 블로킹을 하면 임동혁은 오픈 득점을 만들며 격차를 벌려나갔다. 이어 정지석이 퀵오픈 득점과 서브에이스를 터트리며 12-8을 만들었다. 대한항공은 이들의 활약에 힘입어 순항했다. 리드를 빼앗기지 않은 채 20점 고지를 먼저 밟았고, 정한용의 연속 블로킹으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대역전극을 만들어냈다. 2세트부터 투입된 서재덕의 활약으로 9-14로 끌려가던 대한항공은 정한용의 활약으로 한 점차 추격에 나섰다. 14-15, 15-16으로 압박하던 대한항공이 마침내 동점을 완성했다. 블로킹의 힘이었다. 조재영이 신영석의 속공을 가로막으며 19-19 동점에 성공했다. 그 기세를 놓치지 않았다. 다시 한 번 정지석이 블로킹을 작렬시켜 경기를 뒤집었다. 임동혁 블로킹에 이어 정지석 퀵오픈, 서브에이스까지 연달아 터트리며 격차를 벌렸다. 서재덕의 연속 득점으로 한 점차까지 쫓겼지만 임동혁이 마무리지으면서 2세트 승리를 가져왔다.

대한항공의 기세는 대단했다. 셧아웃 승리를 완성지었다. 3세트 중반까지는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한때 대한항공이 3연속 득점으로 14-10까지 달아났으나 한국전력의 추격도 거셌다. 서재덕, 임성진이 번갈아가며 득점을 올렸고, 16-15까지 따라잡았다. 세트 후반에도 한국전력의 기세는 이어졌다. 신영석의 서브 득점, 박찬웅의 연속 득점으로 22-22 동점이 만들어졌다. 하지만 대한항공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임동혁, 정한용의 오픈 득점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임동혁이 밀어넣으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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