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통 벗고 바닥에 '벌러덩'…CCTV에 찍힌 캠핑장 마약범들[영상]

머니투데이 김상준 기자 | 2022.08.26 20:00
울산의 한 캠핑장에서 마약을 하고 난동을 부린 남성 3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환각 효과가 필로폰의 300배 달하는 LSD를 투약했다고 진술했다.

26일 뉴스1에 따르면 울산 중부경찰서는 지난 22일 오후 5시30분쯤 울산의 캠핑장에서 이상행동을 보인 남성 3명을 체포했다.

SBS 비디오머그가 공개한 캠핑장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은 하의만 입은 채 맨발로 캠핑장을 돌아다니면서 바닥에 주저앉는가 하면 드러눕기도 했다.

같은 시각 약 300미터(m) 떨어진 곳에선 SUV 차량 한 대가 뒷문을 연 채로 캠핑장을 빠져 나갔다. 차량은 잠시 후 인근 도랑에 빠졌다. 마약을 투여한 남성 2명이 탑승해 있었다.


캠핑장 관리소 직원과 캠핑 이용객들은 이들의 행동이 단순 취객의 행동과는 다르다고 느끼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남성 3명을 현장에서 체포했다.

목격자들은 이들이 고성을 지르고, 동공이 풀린 상태로 웃거나 알 수 없는 말을 하는 등 이상행동을 보였다고 전했다.

경찰 조사에서 남성들은 자신들이 투여한 마약이 LSD라고 진술했다. LSD는 마약 종류로 분류되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환각 효과가 필로폰의 300배, 코카인의 100배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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