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관저 경비 軍이 담당…野 "신군부 꿈꾸나" vs 대통령실 "억측"

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 2022.08.26 16:37

[the300]대통령실 "외교부 장관 공관 때부터 군에서 출입 통제"

윤석열 대통령의 한남동 대통령 관저 경비를 경찰이 아닌 군이 맡게 된다. 26일 오전 윤 대통령의 입주를 앞둔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에 소방차 등 각종 차량이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통령실이 26일 윤석열 대통령의 한남동 관저 경비를 군에서 담당키로 한 이유에 대해 "한남동 관저 일대는 국방부 장관 공관 등의 시설이 있어 과거 외교부 장관 공관으로 사용했을 때부터 '군사경비지구'로 지정돼 군에서 출입을 통제해 온 곳"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무분별한 억측을 삼가달라"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대통령 관저 경비를 기존 경찰이 아닌 군에 맡긴 사실이 전해지자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윤 대통령은 신군부를 꿈꾸는 것인가. 검찰 출신 대통령으로 경찰에 대한 불신의 표현인가"라고 지적했다.


대통령실은 "청와대 관저의 경우 101경비단이 경내 출입통제를 담당하고,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55경비단이 산악지역 출입통제와 함께 공중 위협 등을 포괄하는 통합방호를 담당해 왔다"며 "외교부 장관 공관이 대통령 관저가 된 상황에서 철저한 출입통제와 함께 더욱 정밀한 통합방호 대책이 필요한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남동 관저의 출입통제는 이미 군에서 담당하고 있고, 통합방호는 청와대 관저 때도 군에서 맡아온 만큼 대통령 관저의 경비 및 방호 업무를 군에 맡긴 것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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