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미디어아트·전통연희극 융복합 '엿장수 허쟁강' 공연

머니투데이 이유미 기자 | 2022.08.26 17:41
서울예술단 고석진 배우가 엿장수 허쟁강을 연기 중이다/사진제공=포풀라
실감형 미디어아트와 전통 연희극을 결합한 '엿장수 허쟁강'이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2년 콘텐츠 문화광장 융복합 콘텐츠 시연지원 사업을 통해 제작된다.

엿장수 허쟁강에서의 '쟁강'은 엿가위나 금속성의 물질이 부딪칠 때 나는 소리 '쟁강거리다'라는 말을 차용한 것이다. 엿장수 허씨의 성을 붙여 허쟁강이라는 별칭이 탄생했다. 엿가위 연주의 대가이자 대한민국 최고의 전통 타악 연주자인 고석진 배우(현 서울예술단)가 허쟁강 역을 맡는다. 다양한 악기 연주와 곁들인 신명나는 무대가 이번 공연의 주된 특색이다. 소리꾼 김수영, 타악 연주자 장영구 등도 출연해 관객들에게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공연 관계자는 "말을 배우기 전부터 굿판에서 자라 말보다 소리와 장단이 더 친숙했던 허쟁강의 진하디 진한 인생사를 다룬 공연"이라며 "타임 머신을 타고 여행하는 듯한 실감형 미디어아트를 통해 더욱 생생하게 듣고, 보며,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엿장수의 미덕인 '덤'과 '엿장수 마음대로'의 숨은 의미를 통해 우리가 누리고 사는 인생을 덤이라고 생각해볼 수 있다는 것도 이번 공연의 메세지"라며 "긍정과 희망, 활력이 우리 삶의 주체성에서 나오고 각자의 인생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깨달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엿장수 허쟁강'은 협동조합 손에손에가 주최하고, (주)포풀라가 주관한다. 제작에는 (주)쇼앤라이프가 참여한다. 오는 9월8일 오후 4시 한국콘텐츠징흥원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선착순 80명은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협동조합 손에손에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신청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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