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중 아내, 발달장애 아들과 美여행 "순간이 마지막인 것처럼"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 2022.08.25 16:29
/사진=권오중 아내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권오중의 아내 엄윤경씨가 가족들과 함께한 미국 여행을 공개했다.

23일 엄윤경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혁준이를 데리고 다니는 여행은 오르고 오르고 또 오르는 끝 없는 기도 같은 거다. 우리 가족에게는 특히"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그는 이어 "이번 여행(이) 절대 끝이 아니지만 순간순간이 마지막인 것처럼 매초마다 매걸음마다 오르고 오르고 또 올랐다"면서 "넘어지더라도 온 심장이 타들어 가는 듯한 더위와 고통이 따르더라도 혁준에게 또 우리 가족 모두에게 심장에 남는 기억으로 먼 훗날 그런 엄마 아빠로 기억해 주기를 바라며"라고 덧붙였다.

함께 올린 사진에는 미국 여행을 즐기는 권오중 가족의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아들을 재촉하지 않고 끝까지 기다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눈길을 끌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존경합니다", "행복한 기억으로 오래 남을 여행하시길", "멋진 엄마 아빠입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권오중·엄윤경 부부는 1996년 결혼해 슬하에 1남을 두고 있다. 권오중은 2019년 한 예능에 출연해 "우리 아이는 평범하게 태어나지 않았다"며 아들의 발달장애를 고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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