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련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이 여전한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네 차례 연속 0.25%포인트 인상한 조치에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며 "미국과 금리 역전 이후 외국인 투자 자금 유출, 수입 물가 상승 등 위험을 해소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 가계와 기업의 부담을 감안해 상승폭을 조정한 것은 적실한 판단"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리인상에 따른 적절한 대책을 요구했다. 중견련은 "거시경제의 난관을 온전히 돌파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규제 혁파, 세제 개편 등 경제 성장의 기본 토대로서 기업 경쟁력을 제고할 전향적인 정책 혁신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며 "지속 불가능한 금리 경쟁이 아닌 기업과 가계의 금융 한계 상황을 해소할 실질적인 지원 대책을 다각도로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견련은 "글로벌 경제가 최악인 상황에서 정부의 대응에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지만 효과적인 정책 자금 지원을 통해 기업의 투자 여력을 지탱하는 단기적인 대응은 공급망 안정화, 통상 지원 정책 강화 등 경제 체질을 근본적으로 강화하는 조치가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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