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 400억 규모 지역 기술사업화 펀드 조성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 2022.08.22 12:24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하 특구진흥재단)이 지역 주도의 혁신성장을 견인하고, 특구 내 기술투자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총 40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특구 기술사업화 펀드'(가칭)를 조성한다고 22일 밝혔다.

특구진흥재단에 따르면 연구개발특구 기술사업화 펀드는 연구개발특구가 소재한 지자체의 출자 참여와 민간투자자의 참여 등 추가 출자자 유치를 통해 총 400억원 규모로 연말까지 결성완료하고, 특구를 중심으로 하는 지역 기술기반 초기기업, 연구소기업, 특구육성사업을 수행한 기업 등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이번 신규 특구펀드를 운영할 운용사 선정은 이날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해 9월 중 완료할 계획이다. 강병삼 특구진흥재단 이사장은 "이번 신규 펀드는 연구소기업 등 초기단계의 기술기업에 투자하는 모험형 펀드로, 지자체와 지역의 선배기업이 참여해 지역의 스타트업을 함께 육성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그간 특구진흥재단은 2006년 대덕이노폴리스 특허기술사업화 투자조합을 시작으로 결성한 총 8개의 특구펀드를 통해, 지역 기술기업 219개사를 대상으로 총 3493억 원을 투자했다. 특구펀드는 총 투자금액 중 32.6%(1,138억 원)를 3년 이하 초기기업에 집중 투자했으며, 이는 전국 초기기업 벤처투자 비중 24.2%와 비교해 8% 이상 상회하는 수치다. 효과 측면에서도 바이오(16개사), 소재부품장비(10개사) 등 첨단기술분야에서 29개사(13.2%)가 조기에 기업공개까지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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