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로봇 개보다 신기해"…中전시회 등장한 '아인슈타인' 깜짝

머니투데이 김재현 전문위원 | 2022.08.22 13:54
중국 로봇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며 올해 시장 규모가 174억 달러(약 23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주 중국에서 개최된 로봇 전시회에는 아인슈타인 로봇이 공개되며 관람객들의 인기를 끌었다.

22일 경제참고보는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2022 월드로봇 컨퍼런스'가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130여개 기업이 500여개 로봇을 전시했으며 아인슈타인 로봇, 로봇 개 등 다양한 로봇이 등장해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관람객들의 시선을 끈 건 공장용 로봇청소기, 타일시공 로봇 및 도장용 로봇 등 다양한 산업용 로봇이다. 최근 건설현장에는 타일시공에서 고층 외벽 도장까지 로봇이 응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류전 광둥 보즈린로봇 부총재는 "자체 개발한 도장용 로봇을 이용해 건축물 외벽의 무인화 시공이 가능하다"며 "측량 정밀도는 1㎜ 이내이며 효율은 도장공의 2.5배 이상"이라고 밝혔다.

'2022 월드로봇 컨퍼런스'에 전시된 4족 보행 로봇/사진=중국 인터넷
류 부총재는 "위험하고 힘든 일들을 로봇에게 맡김으로써 작업인력들의 부담과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현재 30종류의 건설용 로봇이 상업적으로 사용 중이며 누적 시공면적은 100만㎡가 넘는다고 말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신궈빈 중국 공업정보화부 부부장(차관)은 "(로봇의) 전통산업에의 응용이 계속 심화되면서 산업용 로봇이 이미 60개 산업 168개 업종에서 사용 중이며 고난도 응용 분야의 사용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발표된 '중국로봇산업발전보고(2022)'에 따르면 올해 중국 로봇산업 시장 규모는 174억 달러(약 23조원)를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22%에 달했다.

한 업계 인사는 "로봇은 차세대IT 기술과 첨단 제조업이 고도로 융합한 성과"로서 "빠른 기술 교체와 로봇산업의 고속 성장으로 전통 산업에의 응용이 증가하면서 중국 경제가 디지털화하는 데 중요한 동력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신궈빈 중국 공업정보화부 부부장은 "향후 개방 수준을 확대해서 중국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할 것이며 해외 R&D센터를 건설해서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과 교류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글로벌 기업의 중국 진출 및 투자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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