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콘 펀드는 고액 자산가 가운데 일반 투자자가 아닌 100% 전문 투자자로 구성된 개인투자조합이다. 투자 생태계에 대한 이해가 높은 전문 투자자들이 모인만큼 스타트업 입장에서 주주 관리가 원활하다. 전문 투자자에게는 다양한 스타트업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다.
퓨처플레이는 펀드 조성과 함께 첫 번째 투자로 서울로보틱스에 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다. 퓨처플레이가 진행한 후속 투자 가운데 최대 규모다. 서울로보틱스는 자율주행차의 '눈'으로 불리는 3차원(3D) 라이다(LiDAR)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이번 펀드의 대표 펀드 매니저를 맡은 퓨처플레이 최재웅 이사는 "지난 5월 이후 얼어붙은 투자 시장에서도 143억원이라는 금액으로 성공적인 개인투자조합을 조성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말했다.
해당 조합은 삼성증권에서 올해 새롭게 조직된 프라이빗 딜소싱팀이 검토하고 상품화했다. 프라이빗 딜소싱팀 관계자는 "그동안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들을 많이 검토했으나 서울로보틱스처럼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익모델을 영리하게 찾는 기업은 드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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