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더선은 21일(한국시간) "맨유의 마커스 래쉬포드, 크리스티안 에릭센, 해리 매과이어가 워밍업 러닝 훈련을 하는 동안 웃음을 짓는 등 기분이 좋아보였다"고 전했다.
팀 분위기가 좋은 것은 긍정적이 소식이지만, 맨유의 순위를 보자면 마냥 웃을 수 없는 상황이다. 명문클럽임에도 올 시즌 2경기 전패. 지난 7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1-2로 패한데 이어 14일 브렌트포드전 0-4 대패 망신을 당했다. 이에 리그 19위에 머물러 있다. 올 여름 에릭 텐하흐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것이어서 더욱 심각한 출발이다.
맨유는 오는 23일 '최대 라이벌' 리버풀을 상대한다. 지난 시즌 맨유는 리버풀과 2경기에서 0-5, 0-4 대패를 당했다. 그만큼 객관적인 전력만 놓고 보자면 맨유가 밀린다. 자칫 충격의 3연패에 빠질 수 있다. 이런 심각한 분위기 속에서도 맨유 선수들은 미소를 지었다.
다만 웃지 않는 선수가 한 명 있었다. 바로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다. 보도에 따르면 호날두는 웃음 없이 팀 훈련을 소화했다고 한다.
사실 미소도 나오지 않을 만큼 호날두는 심각한 상황에 빠졌다. 자신의 미래를 알 수 없기 때문이다. 호날두는 올 여름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 팀으로 떠나고 싶다고 소속팀에 이적요청한 바 있다. 하지만 이적이 이뤄지지 않았다. 바이에른 뮌헨(독일), 첼시(잉글랜드), 나폴리(이탈리아) 등과 연결됐지만, 모두 호날두 영입을 거절했다.
최근에는 도르트문트(독일), 마르세유(프랑스) 이적설이 돌고 있다. 쉽지 않아 보이지만, 남은 이적시장 기간 동안 호날두가 팀을 옮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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