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 "동생, 얼굴 의료사고 후 자신감 떨어져…지금도 예뻐" 울컥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8.19 09:13
/사진=SBS 'DNA 싱어-판타스틱 패밀리' 방송 화면 캡처

가수 미나가 얼굴 의료사고로 자신감을 잃은 동생을 응원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DNA 싱어-판타스틱 패밀리'에는 미나와 여동생 심성미씨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아시아 마돈나'라는 키워드로 소개된 미나는 "한국도 주무대였는데 중국, 필리핀 등 아시아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대표 방송사 CCTV에서 실시한 한국 가수 인기 투표에서 비, 2PM, 원더걸스를 제치고 한국 가수 1위를 한 적이 있다. 중국 최대 음악 차트 바이두에서 제 노래가 한국 가수 최초 1위를 했다"고 놀라운 이력을 소개했다.

이날 미나와 함께 출연한 동생 심성미는 니키타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가수였다.

미나는 시원한 가창력과 남다른 춤솜씨를 선보인 미모의 동생 심성미에 대해 "가족들이 끼와 흥이 많아서 집에서 자주 춤추고 노래하며 놀았다"며 "특히 이 동생은 제가 중국 공연할 때 무대 래퍼로도 세웠었다"며 자랑스러워 했다.

심성미는 중국에서의 언니 미나의 인기에 대해 "장난이 아니었다. 한국에서도 물론 잘해주시지만 중국은 거의 귀빈 대접을 해줬다. 어떤 지역에서는 호텔 방에서 거실로 얘기를 하려면 소리를 지르거나 전화를 해야 했다. 너무 넓어서 그랬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언니가 공연할 때 앞뒤로 주걸륜, 여명, 왕리홍 님이 항상 나오셔서 저는 신기하고 너무 좋았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사진=SBS 'DNA 싱어-판타스틱 패밀리' 방송 화면 캡처

심성미는 "올해가 언니의 데뷔 20주년이다. 언니랑 추억을 쌓고 싶다"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의료사고로 얼굴을 다쳤다. 그래서 얼굴에 밴드를 붙이고 있다. 그것 때문에 노래와 무대를 6년 넘게 기피했는데 언니랑 좋은 추억을 만들기 위해 큰 용기를 냈다"고 말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미나는 동생 심성미와 함께 '전화받어' 무대를 선보였다. 51세의 나이에도 20년 전과 변함 없는 미나의 미모에 출연진들은 "미나씨는 변한게 하나도 없으시다", "관리를 너무 잘하셨다"며 연신 감탄했다.

무대를 마친 뒤 심성미는 "언니가 결혼하니까 정말 많이 행복한가보다. 제가 결혼하기를 너무 원한다"고 말했다.

미나는 "동생이 얼굴 다치고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서 결혼도 안 하겠다고 한한다. 동생이 충분히 예쁘고, 성격도 너무 밝았다. 지금 너무 자신감이 떨어졌다"고 울컥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미나는 "지금도 충분히 예쁘니까 (동생이) 제발 시집 갔으면 좋겠다"며 "지금 나이가 마흔 중반을 넘어갔다"고 갑자기 동생 나이를 언급해 출연진들의 원성을 샀다.

올해 45세인 심성미는 언니가 갑작스럽게 나이를 언급하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심성미의 나이를 들은 양세찬은 "말도 안 된다. 진짜 동안이시다"라며 깜짝 놀랐다.

미나는 "동생이 끼도 많고 중국 회사에 발탁이 돼서 영화도 찍었다. 그런데 앨범 준비까지 하는 와중에 얼굴에 의료사고를 입어서 다 접고 몇 년 동안 집에서 안 나오다가 세상 밖으로 나온지 몇 년 안 된다"고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또 "(동생이) 오늘 저랑 무대를 위해서 같이 연습하면서 제가 하루에 네다섯 시간씩 봐주고 혼자 네다섯 시간씩 연습했다. 힘들어하지 않고 너무 즐거워하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고 뿌듯하고 감동적이고 고맙더라"라고 말해 많은 응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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