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인재 찾아 150개 '청년친화위원회'로 보낸다

머니투데이 김지현 기자 | 2022.08.18 11:15

한국정책학회·한국행정학회와 청년 인재 발굴 업무협약

지난 4월 오세훈 서울시장이 '2025 서울청년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시가 시정 전반에 청년들의 시각을 담기 위해 150개 '청년친화위원회'에서 활동할 청년위원 발굴에 나선다. 청년친화위원회는 '청년기본법' 및 '서울특별시 청년 기본 조례'에 따라 위촉직 위원의 10% 이상을 청년으로 위촉해야 하는 위원회다. 시는 지난 2월 시 전체 위원회의 절반 이상인 63%를 '청년친화위원회'로 구성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시는 18일 오전 한국정책학회·한국행정학회와 각각 업무협약을 맺었다. 행정·정책 등 다양한 전문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전문성 있는 청년 인재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각 학회는 소속 회원이 서울시 청년인재 풀인 '서울미래인재 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하도록 협력한다. 시는 각 학회에서 추천한 청년인재가 시 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시 정책에 청년들의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는 향후에도 전문 분야 학회, 협회, 단체 등과 업무협약을 지속적으로 체결해 청년인재를 확보할 예정이다. 또 청년 인재 정책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활동 지원, 위원회별 맞춤형 인재 확보 등을 위해 내년 예산을 올해(1억1500만원) 대비 약 2배로 증액할 방침이다. 아울러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 운영, 청년정책 콘테스트 개최 등을 통해 청년들의 정책참여 기회를 보장할 계획이다.

김의승 행정1부시장은 "정책과 행정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청년들의 시정참여 확대가 기대된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각 분야 전문기관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청년인재를 발굴·육성해 '청년서울'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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