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모바일 주담대 전국 확대…금리도 0.5%p 인하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22.08.17 09:17
카카오뱅크가 17일부터 수도권과 전국 5대 광역시 등 일부 지역에서만 가능하던 주택담보대출 대상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한다. 혼합·변동금리 주담대의 최장 만기는 45년으로 늘렸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월 챗봇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서류 제출과 대출 심사, 실행까지 가능한 모바일 주택담보대출을 선보였다. 9억 원 미만 수도권 소재 아파트만 대상으로 했으나 지난 4월 가격 제한을 해제하고 6월에는 광역시와 세종, 창원시까지 지역을 확대했다. 지난 7월 말 기준 주담대 누적 약정 금액은 4000억 원을 넘어섰다.

주담대 혼합·변동금리 주담대는 최장 만기를 45년으로 확대 개편한다. 지금까지 최장 대출 기간은 변동금리 5년, 혼합금리는 35년이었다. 만 39세 이하의 청년층은 45년, 만 40세 이상 고객은 최장 40년 만기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만기가 길어지면 매달 부담하는 원리금 상환액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금리도 최대 0.5%포인트(p) 인하한다. 변동금리 주담대 가산금리를 거치식은 0.2%p, 비거치식은 0.5%p 내린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금리상승기 고객의 상환 부담 완화를 위해 최장 만기를 늘림과 동시에 가산금리를 인하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더 편리하고 이로운 금융 생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카카오뱅크는 지역 및 최장 만기 확대에 이어서, 연내 대상 주택 범위도 빌라 등 다양한 주택 종류로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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