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글로벌, 올해 상반기 매출액 1637억…전년比 33%↑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 2022.08.17 09:02
/사진=한미글로벌
한미글로벌은 17일 연결기준 올해 상반기 실적이 매출액 1637억원, 영업이익 113억원, 당기순이익 8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규모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씩 늘었다.

상반기 매출액 증가는 하이테크 부문과 해외 법인의 수주가 늘어난 결과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반도체와 2차 전지 국내 생산시설 프로젝트에 대한 PM(건설사업관리) 용역이 증가했고, 해외 법인의 수주는 전년보다 41%가량 늘어 상반기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 구체적으로는 세아제강지주 영국법인 세아윈드의 모노파일 생산공장,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부동산 개발업체인 로쉰이 발주한 3만가구 규모의 복합단지 조성사업 PM 용역 등이 있다.

한미글로벌 관계자는 "상반기에 매출 증가 대비 영업이익 증가율이 다소 낮은 건 리츠시장 진출을 위해 새로 세운 자회사 운영 비용에 약 15억원이 소요됐기 때문"이라며 "하반기에는 매출이 발생해 손실을 만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반기에는 해외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목표다. 한미글로벌이 수주한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대규모 주거 복합단지 조성 프로젝트 PM 용역 수주금액은 약 440억원이다. 지난해부터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대규모 신도시 건설사업 '네옴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의 특별총괄프로그램관리를 수행 중인데, 앞으로도 네옴 시티 프로젝트에 지속적으로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하이테크 분야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올해 초 인수한 영국 PM 기업 '워커 사임'을 통해 영국 원전 건설시장, 사우디 비전 2030 프로젝트 등에 참여를 타진하는 등 국내외를 망라해 수익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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