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서 25% 오른 애플…크레딧 스위스 "16% 더 오른다"

머니투데이 권성희 기자 | 2022.08.17 08:11
뉴욕 애플 스토어

크레딧 스위스는 16일(현지시간) 애플의 주가가 최근 많이 올랐으나 강력한 브랜드와 높은 이익률로 인해 현 수준에서도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크레딧 스위스의 애널리스트인 섀논 크로스는 애플 분석을 맡게 되면서 투자의견을 기존의 '중립'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올리고 기술 하드웨어 업종의 최선호주(탑픽)로 꼽았다.

애플의 폭넓은 고객 베이스가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의 탄탄한 기반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크로스는 20년간 크로스 리서치라는 자기 회사를 운영하다 지난 4월 크레딧 스위스에 합류했다.

그는 "우리 견해로는 18억대가 넘는 애플의 기기가 사용되고 있어 (1)애플이 제공하는 서비스와 소프트웨어 채택이 가속화하고 (2)더 높은 전자지갑 점유율로 고객과의 관계가 더욱 끈끈해지며 애플 생태계가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폭넓은 고객 기반으로 서비스 성장률이 촉진되면서 애플의 이익률이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크로스는 "인플레이션과 강달러라는 역풍을 서비스 매출액 성장률(두 자리수의 성장률)과 부품 제조까지의 수직 통합이 상쇄하면서 애플의 매출총이익률은 43%로 확대될 것"이라며 "거시 문제에도 매출총이익률이 계속 올라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애플의 목표주가로 201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이날 애플의 종가 173.03달러 대비 16% 높은 수준이다.

애플은 올 상반기 증시 급등락 가운데 상대적으로 선전하며 올들어 주가 하락률이 3% 미만에 그치고 있다. 애플은 지난 6월16일 바닥 대비 25%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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