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S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4조1200억원, 1% 늘어난 1964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웃돌았다"며 "전년 동기 대비 평균 16% 하락한 동가격 영향을 평균 12% 상승한 환율로 일부 상쇄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영업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756억원을 기록한 LS전선은 해저케이블 매출 본격화, 초고압선 강세로 실적 모멘텀을 주도했다"며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익이 97% 늘어난 233억원을 기록한 LS엠트론은 북미 트랙터 수요 강세 및 사출기 수익성 개선으로 실적 호조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또 "영업익이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1939억원을 기록한 LS니꼬동제련도 귀금속 및 황산 강세로 2012년 이후 최대 분기 실적 시현했으나, 올해 1분기 및 3분기 기간손익 인식에 기말 환율 강세가 더해진 효과"라며 "반면, 영업 적자 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한 LS I&D는 동가격 하락에 따른 재고평가손실과 자동차산업 공급망 이슈로 인한 비용 증가로 적자 전환했다"고 말했다.
김동양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LS전선 전력사업 매출 성장세에도 동가격 약세 반영, LS니꼬동제련의 기간손익 선제적 인식, LS엠트론 트랙터 비수기 진입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150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수준으로 하락할 전망"이라며 "다만, LS니꼬동제련 지분 확대 계획에 따른 연결인식 전환 가능성은 실적 변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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