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프리아이콘' 선정된 파블로항공, 3년간 50억 보증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 2022.08.16 15:25
파블로항공이 자체 개발한 eVTOL(수직이착륙기) 블루버드
드론 스타트업 파블로항공이 신용보증기금(신보)의 '프리아이콘(Pre-ICON) 프로그램'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3년간 50억원의 보증을 받는다.

프리아이콘의 지원 대상은 △퍼스트펭귄 기업 경영목표 조기 달성 기업 △혁신아이콘 예비심사 통과 기업 △우수 투자유치 기업 등이다. 창업 후 2~10년 이내 도약 단계에 있는 혁신 스타트업 초기 스케일업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파블로항공은 2019년 퍼스트펭귄 기업에 선정되며 신보로부터 10억원의 자금을 보증받기도 했다. 파블로항공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과 기술적·경제적 파급효과가 크다는 점을 인정받아 이번 사업 대상에 선정됐다"고 했다.

파블로항공의 스마트 모빌리티 통합 물류배송 솔루션 팜넷(PAMNet)은 드론, 자율주행차, 무인트럭 등 무인 모빌리티를 실시간으로 관제·제어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다. 미래 무인배송·물류에 활용된다.


최근에는 세븐일레븐과 함께 국내 첫 '편의점 드론 배송 스테이션'을 오픈하고 드론 배송 상용화에도 나섰다. 미국에서도 드론 실증사업을 진행 중이며, 애리조나주와 뉴욕주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드론 배송 사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정현 파블로항공 전략이사는 "신보의 프리아이콘 선정은 국내 및 글로벌 시장 선점의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성장 가치를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 혁신 아이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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