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바이오 "코로나19 먹는약 2상, 오늘 환자모집 3분의1 완료"

머니투데이 박미리 기자 | 2022.08.16 09:49

전체 목표 300명

현대바이오는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CP-COV03' 임상 2상 참여 환자 수가 16일 1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전체 목표 임상 참여자 300명의 3분의1이다.
현대바이오에 따르면 임상 진행 속도는 지난달 개최된 DSMB(데이터안전성모니터링위원회) 이후 가파르게 상승했다. DSMB의 '임상 지속' 권고로 올해 7월 25일 재개된 CP-COV03의 임상에는 참여 환자가 지난 12일까지 모두 57명이 몰려 하루 평균 참여자 3.0명을 기록했다. 올해 5월 10일 임상 참여자 모집을 시작한 임상 1라운드는 7월 2일 목표 환자 36명 모집을 마쳐 일평균 참여자가 0.67명에 불과했다.

현대바이오는 약물의 안전성 등을 긍정 평가한 DSMB의 '임상 지속' 권고를 계기로 임상진행 속도를 끌어올리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달 중 세종 충남대병원, 경북대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고대 안암병원 등 전국 주요 도시의 대학병원 10여곳을 임상수행기관으로 추가하기로 했다. 현재 CP-COV03의 코로나19 임상 2상은 베스티안과 김포 우리병원, 고대 안산병원 등 3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현대바이오 관계자는 "DSMB에서 코로나19에 효능을 내기 위한 유효농도 이상에서 약물의 안전성을 확인했기 때문에 회사가 더욱 자신감을 갖고 임상 속도를 내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DSMB 이후 회사가 범용약물인 CP-COV03의 적응증을 롱코비드 등으로 본격적으로 확대하려는 것도 사실상 같은 차원"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효약물농도 이상에서 DSMB를 통해 안전성을 확인했기 때문에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의 속도를 올려 하루빨리 긴급사용승인을 받는 것이 회사의 목표"라며 "코로나19 임상을 최대한 신속히 진행해 좋은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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