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튜브 채널 'Fold Universe' 등에는 미 믹스 폴드2가 '프리 스탑'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영상이 올라왔다. 프리 스탑은 랩톱(노트북) 등 접이식 제품을 펼칠 때 원하는 각도로 고정시킬 수 있는 기능을 말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0년 '갤럭시Z 폴드2'와 '갤럭시Z 플립' 시리즈를 출시하면서도 이같은 기능을 넣어 '플렉스 모드'(Flex Mode)라 칭하며 원하는 각도에서 영상을 시청하고 사진 찍을 수 있다고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 제품을 겨냥해 나온 미 믹스 폴드2는 이 기능을 전혀 지원하지 않는다. 후기 영상을 보면 화면을 90도 이상으로 기울일 경우 고정되지 않고 힘없이 뒤로 넘어간다.
90도 미만의 각도로 접었을 땐 화면이 겨우 고정이 되지만 직각을 넘어가면 화면이 무게를 버티지 못하고 고꾸라지는 모습이다. 전작에서도 단점으로 지적됐던 부분이지만 개선되지 않았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은 "폴드 사용자로서 이건 못 참는다", "이 유튜버는 90도 이상 꺾었을 때 화면을 멈추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플렉스모드를 지원하지 않는 플렉스 폰"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샤오미는 제품 공개 행사에서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Z 폴드3'와 미 믹스 폴드2의 사양을 비교하기도 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샤오미는 미 믹스 폴드2의 두께가 11.2㎜로 세계에서 가장 얇다고 강조했다.
미 믹스 폴드2의 가격은 1335달러(약 175만원)로 1800달러(약 236만원)인 갤럭시Z 폴드4보다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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