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대 기업 중 시총 가장 많이 늘린 CEO는?…'LG화학 신학철'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 2022.08.16 10:12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국내 500대 기업 대표이사(CEO) 취임 이후 현재까지 시가총액을 가장 많이 늘린 CEO는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인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국내 500대 상장 기업의 CEO 398명을 대상으로 취임일부터 지난 12일까지 해당 기업의 재임기간 동안 시가총액 변화를 분석한 결과 신 회장이 재임 후 시가총액 20조7894억원을 증가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신 회장은 2019년 3월15일 LG화학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승인됐다. 취임 당일 LG화학의 시가총액은 26조1545억원이었는데 신 회장이 재임 후 약 79.5% 증가한 46조9439억원이 됐다. 이 기간 동안 LG화학의 배터리 부문인 LG에너지솔루션이 물적분할 후 코스피시장에 상장됐다.

신 회장에 뒤이어 △최준영 기아자동차(기아) 대표이사 부사장(20조4506억원) △송호성 기아자동차 사장(18조7683억원) △정의선 현대자동차(현대차) 회장(15조4909억원)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 사장(12조7247억원) 순이었다.


시가총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CEO는 강병중 넥센타이어 회장으로 1999년 6월 취임 이후 시가총액이 약 5451.7% 증가했다. 뒤이어 이부섭 동진쎄미켐 회장 2712.2%,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2514.3%, 함영준 오뚜기 회장 2301.7%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반면 대표이사 취임 후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감소한 CEO는 한종회 삼성전자 부회장 대표이사로 2022년 2월 취임 당시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439조9730억원이었으나 지난 12일 기준으로 359조3809억원을 기록했다. 취임 이후 시가총액이 80조5921억원(-18.3%) 감소한 것이다. SK하이닉스도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대표이사 취임 이후 시가총액이 29조9937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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