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억원 쏟은 영화 휴지통…워너, OTT 인력 14% '칼바람'

머니투데이 윤지혜 기자 | 2022.08.16 08:46

IT썰

/사진=구글플레이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가 비용 절감을 위해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HBO 맥스' 직원 70명을 해고할 전망이다.

15일(현지시간) CNBC 등 미 외신에 따르면 워너브라더스는 HBO 맥스 직원 70여명을 감원할 예정이다. 전직원의 약 14%에 달하는 규모다. 일자리를 잃은 직원 상당수가 HBO 맥스 최고콘텐츠책임자(CCO) 케빈 라일리가 이끄는 팀의 일원으로, 리얼리티·캐스팅·구매부서가 타격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내년 여름까지 HBO 맥스와 디스커버리플러스(+)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중복된 일자리를 줄이기 위한 조처다. 앞서 디스커버리는 지난 4월 430억달러에 워너미디어를 인수하며 30억달러의 비용절감을 목표로 내세웠다. 최근엔 7000만달러를 투자해 오는 12월 개봉예정이었던 '배트걸'과 HBO 맥스 오리지널 프로그램 제작을 잇따라 중단했다.

CNBC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디스커버리가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제공하므로 HBO 맥스의 리얼리티 부서가 불필요하다고 말했다"라며 "또 HBO는 내부 인력을 활용하기보단 캐스팅 디렉터와 직접 작업하는 경우가 많으며, 구매부서가 담당했던 라이선스 영화 인수업무도 단계적으로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HBO 맥스 측은 해당 보도에 공식답변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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