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부동산 수익 덕분에 2분기 선방-NH證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 2022.08.16 08:07
NH투자증권은 16일 대신증권에 대해 부동산 금융 특화 증권사 도약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증권 본업은 다소 부진하나 부동산 관련 손익으로 실적을 보완하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라고 판단했다. 다만 어려운 시장 환경을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가는 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부터 증권주 반등 나오고 있고, 하반기에 추가로 인식할 부동산 수익과 배당수익률 감안하면 주가 상승 여력은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대신증권의 2분기 연결 지배 순이익은 전년비 76.2% 감소한 914억원을 기록했다. 채권운용손실과, 일회성 손익들 반영되며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를 소폭 하회했다.

나인원한남 펜트하우스 분양 및 유휴부지 매각 +1044억원, 미국 부동산 분양 +185억원, 엘앤에프 주식 매각 +172억원, 특별성과급 지급 -150억원, 기타 충당금 및 비용들 반영해 1000억원대 일회성 이익을 기록했다. 작년 2분기에 나인원한남 매각이익(세전 4451억원) 반영돼 기저효과가 컸다.


IB부문은 수수료 손익 158억원을 기록했고, 채권운용 손익 -311억원, 주식운용손익 -59억원을 반영했다. 저축은행은 세전이익 105억원을 기록했다. 여수신 각각 2.6조원, 2.7조원으로 증가했고 과거 대손 일부 환입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윤 연구원은 "증권업 둔화 반영해 목표주가를 2만원으로 하향하나 하반기에도 반영될 부동산 수익과 7%대 배당수익률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연말에 상장할 글로벌 리츠도 관심가져볼 만하다"고 했다.

베스트 클릭

  1. 1 나훈아 '김정은 돼지' 발언에 악플 900개…전여옥 "틀린 말 있나요?"
  2. 2 "390만 가구, 평균 109만원 줍니다"…자녀장려금 신청하세요
  3. 3 차 빼달라는 여성 폭행한 보디빌더…탄원서 75장 내며 "한 번만 기회를"
  4. 4 "욕하고 때리고, 다른 여자까지…" 프로야구 선수 폭로글 또 터졌다
  5. 5 동창에 2억 뜯은 20대, 피해자 모친 숨져…"최악" 판사도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