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축하 메시지 전한 美 국무장관…"유대관계 강화할 것"

머니투데이 박가영 기자 | 2022.08.16 07:54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AFPBBNews=뉴스1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5일(현지시각) 한국의 광복절을 축하하는 성명을 내고 양국 동맹 간 협력을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을 대표해 광복절을 기념하는 한국과 한국인에게 축하와 존경을 보낸다"며 "미국과 한국은 거의 70년간의 철통같은 동맹으로 역내와 그 이상에서 자유, 민주주의, 인권을 증진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희생과 우정이라는 공동의 역사로 강화한 우리 동맹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보, 번영의 핵심축으로 남아 있다"며 "양국은 서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계속해서 강력한 유대를 강화해 역내와 국제사회의 가장 시급한 도전 과제에 협력해 맞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블링컨 장관은 "우리의 전략적 파트너십이 전 세계에 미치는 영향을 확대하길 고대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국무장관은 외국의 주요 경축일에 축하 성명을 발표하는 것이 관례다. 이에 따라 매년 광복절쯤 축하 메시지를 발표하는데, 주로 한미 동맹 강화와 관련된 내용에 초점을 두고 있다.

미 국무부는 이날 윤석열 대통의 광복절 경축사에 대한 입장도 내놨다. 윤 대통령은 한국 시간으로 15일 오전 취임 후 첫 광복절 경축사에서 북한이 실질적 비핵화로 전환하면 북한의 경제와 민생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는 '담대한 구상'을 제안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우리는 진지하고 지속적인 대북 외교의 길을 열려는 한국의 목표를 강력히 지지한다"며 "한국은 물론 다른 동맹국, 파트너와 함께하는 공동의 목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이며 이를 위해 윤 정부와 긴밀히 조율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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