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마키 위원장을 접견하고 "30여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하원에서, 10여년 이상 상원에서 한미동맹 강화에 애써주신 의원께 국민을 대표해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엔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등이 배석했다.
윤 대통령은 "마키 위원장은 미 상원에서 아시아·태평양, 한국 문제를 전담하고 계시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뵙고 여러 말씀을 나누고 싶었다"고 했다.
마키 위원장은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거론하며 "양국 간의 파트너십이 더욱더 심화됐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최근 반도체와 칩 산업과 관련된 법안이 통과되면서 경제적이고 전략적인 양국 관계가 훨씬 더 심화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양국 관계에 있어서 최고의 날은 미래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마키 위원장은 "윤 대통령께서 기후변화 문제에서 보여주고 있는 리더십은 굉장히 역사적인, 훌륭한 리더십이라고 생각한다"며 "미국에서도 법안이 통과해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을 기다리고 있는데 기후 변화와 관련된 한국의 야심을 미국도 이제 따라잡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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