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불량식품판별연구단의 연구용역을 통해 개발된 '불량식품 올바른 선택' VR 영양교육 프로그램을 소규모로 시범 운영했다. 올해는 등록급식소를 대상으로 참여 인원을 확대했다.
교육 대상자는 VR 헤드셋과 컨트롤러를 착용하고 가상현실세계의 교육자를 통해 △불량식품의 정의 및 예시 △식품표시사항을 확인하는 방법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마크 알아보기 등을 배웠다.
아울러 아이들이 흔히 접하는 가상 편의점에서 게임형식으로 교육을 진행, 직접 유통기한이 경과된 식품과 포장지가 뜯겨져 있는 식품, 잘못된 저장방법으로 진열된 식품 등을 장바구니에 담아 불량식품여부를 판별했다.
강은진 연수구센터장은 "최근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가상현실 시스템이 어린이 교육에 도입되고 있다. 우리 센터도 미래세대 교육을 위해 체험형 VR 영양교육을 실시했다"며 "실감나는 체험을 통해 관내 어린이와 청소년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에 앞장서겠다. 앞으로도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연계해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VR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수구센터는 관내 어린이급식소를 대상으로 등록 의무화 절차를 완료하고, 전문영양사를 통해 체계적인 위생·안전·영양 관리, 대상별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달 말부터는 영유아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 및 편식 개선을 위해 '하랑동산 체험관교육'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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