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동작구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사당 1동 주민센터 4층에 마련된 이재민 대피소에서 거주하던 주민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당 1동 주민센터는 3층과 4층에 이재민을 위한 임시 대피소를 운영 중이었다. 사당 1동은 이번 폭우로 900여가구가 침수됐다.
동작구 관계자는 "지난 10일 밤 사당1동 주민센터 대피소는 주민 55명이 이용했고 확진자가 나온 4층 대피소는 20~30여명이 함께 사용하고 있었다"고 했다.
당시 주민센터 측은 대피소 이용을 원하는 주민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 등을 시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일 주민 A씨가 확진 통보를 받았다는 사실을 알려오자 주민센터 측은 즉시 대피소를 폐쇄하고 인근 경로당 두 곳에 임시 대피소를 마련했다. 현재 임시대피소를 이용하려는 주민은 사당1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자가진단키트 검사를 해야 한다.
또한 대피소 이용 주민은 하루 2번(오전·오후) 자가진단키트로 코로나19 검사를 해야 한다.
동작구청 관계자는 "지금까지 사당1동 대피소를 사용했던 주민 중에 코로나19 추가 감염 사례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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