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경제인 사면 환영…폭이 크지 않은 건 아쉽게 생각"

머니투데이 오문영 기자 | 2022.08.12 11:32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 명단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경제인들이 8·15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것과 관련해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다만 사면 폭이 크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아쉬운 심정을 드러냈다.

대한상의는 12일 강석구 조사본부장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광복절 특별사면을 통해 주요 기업인의 사면·복권이 이뤄진 것을 환영한다"면서 "다만 사면의 폭이 크지 않은 것은 아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사면된 분들이 경제위기를 타개하고 국가의 미래 번영을 이어가기 위해 기업인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해 줄 것으로 본다"면서 "경제계는 기업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더 받을 수 있도록 윤리적 가치를 높이는 데 앞장설 것"이라 덧붙였다.


정부는 12일 광복절을 맞아 이들을 비롯한 서민생계형 형사범·주요 경제인·노사관계자·특별배려 수형자 등 1693명을 오는 15일자로 특별사면·감형·복권조치한다고 밝혔다. 경제인 사면·복권으로는 이 부회장과 신 회장을 비롯해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이 포함됐다.

정부는 "범국가적 경제위기 극복이 절실한 상황인 점을 고려해 적극적인 기술투자와 고용창출로 국가의 성장동력을 주도하는 주요 경제인들을 엄선하여 사면 대상에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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