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에서 잘 썩길"…이근 대위, '실형 선고' 김용호 공개 저격

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 2022.08.11 22:32
/사진=이근 인스타그램, 유튜브 채널 '연예부장'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가 명예훼손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출신 이근 예비역 대위가 김용호를 공개 저격했다.

이근은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인간 말종. 감옥에서 잘 썩어라"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김용호가 이날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았다는 내용의 기사가 담겼다.

앞서 김용호는 2020년 10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과 가로세로연구소에서 이근의 UN 근무 조작 의혹과 성추행 전과 등을 폭로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배우 정인아가 과거 이근 대위와 사귀는 사이였다", "이근 대위가 스카이다이빙 교육하다가 사망 사고를 냈다" 등의 주장을 했다.

이에 이근은 김용호의 주장을 반박하며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관련 허위사실공표 혐의를 받는 유튜버 김용호씨가 지난 6월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한편 서울동부지법 형사12단독(신성철 판사)는 11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된 김용호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다만 "다른 법원에서 재판 받고 있어 방어권 보장이 필요하고, 증거 인멸 우려가 없다"며 법정 구속은 하지 않았다.

김용호는 2019년 8월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특정 여배우를 후원했다'는 허위사실을 담은 영상을 올려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됐다.


또 2020년 1월 가로세로연구소 팬미팅에서 관객 500여명을 앞에 두고 가수 김건모씨의 당시 배우자였던 피아니스트 장모씨의 사생활 의혹을 제기한 혐의도 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고, 전파성이 강한 유튜브에서 근거 없는 사실로 피해자 명예를 훼손해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피해자 장씨는 공적 인물도 아니고, 표현 내용이 공공의 이익과 무관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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