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엘바이오닉스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야후아그룹에서 생산되는 수산화리튬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국내 배터리 기업들을 대상으로 리튬 판매 사업 본격화에 나설 계획이다. 회사는 이미 첫 판매 기업을 확정해 업체 등록을 마치고 공급을 준비 중이다.
야후아그룹은 1952년 설립된 중국 리튬, 폭발물 생산 및 판매 기업으로, 전 세계 수산화리튬 제조 기업 중 가장 큰 규모의 리튬 염 제조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또 야안 리튬을 비롯한 총 5개의 자회사를 두고 있으며, 2011년 11월 중국 심천 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시가총액은 약 7조원 수준이다.
에스엘바이오닉스 관계자는 "이번 AVC와의 리튬 독점 판매·유통 계약을 통해 야후아그룹이 생산한 수산화리튬을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게 됐다"며 "원재료에 대한 국내 배터리사들의 높은 수요를 기반으로 배터리 소재 벤더 사업을 전개해 새로운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 에스엘바이오닉스는 폐배터리 재활용, 이차전지 소재의 개발, 제조, 판매, 연구 등 신사업 진출을 위해 사업목적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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