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구테흐스 UN사무총장-마키 美상원의원 연이어 접견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박소연 기자 | 2022.08.11 16:06

[the300]김성한 안보실장 "북핵 중점논의…美반도체지원법 우리 기업 혜택 당부"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11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방한 등 주요 외교 일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8.1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석열 대통령이 동아시아를 순방 중인 안토니우 구테흐스 UN(국제연합) 사무총장을 만나 북핵 문제를 논의한다. 이어 미국 상원 동아시아태평양소위원장도 접견하고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미국 의회의 지원을 당부한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의 12일 주요 외교 일정을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12일 구테흐스 총장과 오찬을 함께 한다. 김 실장은 "한국과 일본, 몽골을 순방 중인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최근 NPT 조약(핵확산금지조약) 준수를 촉구하는 등 NPT 체제 강화 필요성을 적극 제기하고 있다"며 "윤 대통령과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국제 비확산체제에 대한 직접적인 위험이자 도전인 북핵문제에 관해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9월 유엔총회를 앞두고 실시되는 이번 오찬 협의는 우리나라와 유엔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여러 국제문제에 대한 우리 측의 적극적 역할과 수행 의지를 부각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오찬에 이어 오후에는 에드워드 마키 미국 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원장도 접견한다. 김 실장은 "마키는 미 상원에서 동아태지역 의원외교를 총괄하는 인사이자 의회 내 코리아스터디그룹 일원으로서 한미동맹을 강력히 지지해온 친한파 의원"이라며 "윤 대통령은 마키 위원장과 접견에서 우리 대외 정책에 관해 설명하고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미 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특히 미국 의회가 최근 반도체 및 과학지원법을 통과시키고 바이든이 서명한 만큼 우리 기업들도 동등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마키 소위원장이 관심 갖고 챙겨봐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역대 가장 빠른 한미정상회담을 비롯해 미국 정관계 핵심 인사들의 한국 방문이 잦은 점을 강조한다. 김 실장은 "과거 정부에 비해 몇 배 더 빈번해진 미국측 주요 인사들의 방한은 윤석열 정부의 한미동맹 강화 노력에 대한 미 조야의 관심과 지지를 반영하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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