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노틱스·바이오에프디엔씨, 항체신약물질 개발 위한 공동연구

머니투데이 박새롬 기자 | 2022.08.11 16:55

"항체의 식물세포 발현 적용 및 신약물질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계약 체결"

모상현 바이오에프디엔씨 대표(사진 왼쪽)와 정병헌 세라노틱스 대표가 항체의 식물세포 발현 적용 및 신약물질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 중이다/사진제공=세라노틱스
바이오 신약 개발 기업들의 R&D(연구·개발)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이 가속화되고 있다.

항체 신약 연구 전문기업 세라노틱스(대표 정병헌)가 식물세포 기반 신약 개발 및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 바이오에프디엔씨(공동대표 모상현 정대현)와 식물세포 플랫폼을 활용해 항체 신약 물질을 발굴하기 위한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계약으로 신약 후보물질 탐색에 돌입한다.

세라노틱스는 다수의 바이오 신약 개발 기업들과 협력해 활발한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펼치고 있다. 세라노틱스의 항체 기술력은 신약 후보 물질 발굴뿐 아니라 치료제 개발의 성공 확률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자체 항체 제작 플랫폼인 항체 라이브러리와 항체 엔지니어링 기술을 바탕으로 한다.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지난 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기업이다. 식물세포 연구·개발에 대한 풍부한 지적재산권 및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 식물세포 플랫폼을 기반으로 화장품, 식품 소재, 의약품을 개발하기 위한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식물세포를 이용한 신약 후보 물질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세라노틱스는 항체 라이브러리와 엔지니어링 기술을 이용해 항체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기로 했다. 이후 바이오에프디엔씨가 이를 검증하고 항체 생산 식물세포주를 개발, 대량 생산공정을 확립하는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 과정을 통해 도출된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지적재산권, 판권, 라이선스는 양사가 공동으로 소유하게 된다.

세라노틱스 관계자는 "세라노틱스의 차별화된 항체 제작 플랫폼과 바이오에프디엔씨의 식물세포 연구·개발 역량이 시너지를 발휘해 신약 후보 물질의 발굴 확률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다수의 유망 바이오 신약 개발 기업들과 협력해 신약 후보물질을 도출, 신약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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