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 2Q 영업손실 11억7700만원…"적자전환"

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 2022.08.11 15:18
/사진=이스트소프트
이스트소프트는 연결기준 2분기 영업손실액이 11억7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11일 잠정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14억6700만원으로 3.1% 줄었다. 올 상반기로 보면 매출액 458억원, 영업이익 2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1% 증가, 99.7% 감소했다.

이스트소프트는 IT(정보기술) 업계 개발인력 인건비 증가를 비롯해, 임직원 수 증가 및 전 임직원 대상 스톡옵션 부여, 복지정책 강화에 따른 비용 증대 등을 상반기 수익성 감소 요인으로 꼽았다. 다만 구체적인 수치를 밝히지는 않았다.

매출 성장에 대해선 가상인간 등 AI 신사업과 증간현실(AR) 기반 커머스 사업(라운즈), 자산운용사 등 신규 사업이 고성장 기조를 지속 유지했기 때문이라고 봤다. 이들 신사업은 올해 상반기 기준 75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액 대비 비중이 16.4%로 확대된 바 있다.

이스트소프트는 특히 AI 신사업의 경우 매출이 성장세를 보이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하반기에는 지난해부터 확보해 온 다양한 IP(지식재산권) 및 업무협약을 통해 가시적 성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스트소프트는 올 상반기 MBC 방과후 설렘을 통해 데뷔한 걸그룹 '클라씨'와 온라인 음악거래 플랫폼 '셀바이뮤직'(뮤직플랫), n.CH엔터테인먼트, YBM 가상인간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앞으로도 그룹 전체의 안정적인 캐시카우를 기반으로 가상인간, 커머스 등 주요 신사업 본격 확대를 위한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라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AI 관련 신사업의 실적이 가시화되고 수익성 역시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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