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호실적' 모트렉스, 마진율 개선·자회사 성장 '눈길'

머니투데이 윤필호 기자 | 2022.08.1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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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전문기업 모트렉스가 올해 상반기 주력 제품의 마진율 개선, 자회사 전진건설로봇 실적 증가 효과 등에 힘입어 호실적을 거뒀다.

모트렉스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5.7% 증가한 2463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9.9%, 6.2% 늘어난 199억원, 189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7.7% 늘어난 101억원으로 창사 이후 최대치를 경신했다. 주력 제품의 마진율 개선과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호조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같은 기간 매출액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와 PCB 등 원자재 이슈로 1분기보다 소폭 감소했다.

모트렉스는 상반기 호실적의 주요 요인으로 △주력 제품인 AVN, AVNT의 판매 호조 △RSE, 공기청정기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증가 △마진율이 개선된 제품군 판매 증가 △자회사 전진건설로봇의 북미 매출 증대 등을 꼽았다. 특히 차세대 제품인 AVNT는 개발비 상각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마진율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모트렉스 관계자는 “하반기 차량용 반도체와 PCB 등의 수급 개선을 통해 2분기에 공급하지 못한 제품들까지 납품해 매출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영업이익 증가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트렉스 상반기 실적




모트렉스는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의 PBV(목적기반 모빌리티) 시장의 고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PBV 분야에서 다양한 기술과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통해 꾸준한 성장을 꾀할 계획이다.

아울러 자회사 전진건설로봇은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매출 향상으로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전진건설로봇은 건설기계장비와 특장차 제조업체로 바이든 행정부의 인프라 경기 부양책으로 인한 북미지역의 건설기계 수요 증대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형환 모트렉스 대표는 "어려운 대외환경 속에서도 전 임직원이 힘을 합쳐 창사 이래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현재 실적에 반영되지 않고 있는 자율주행차량과 친환경 차량 관련 프로젝트들을 착실히 진행하고 있으며, 믿고 지지해주신 주주 여러분께 보답하기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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