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두창에 효과"…3세대 두창 백신 5000명분 온다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 2022.08.11 11:54
(인천공항=뉴스1) 장수영 기자 = 2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안내판에 원숭이두창 감염병 주의 안내문이 표시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전세계 74개국에서 진행중인 원숭이두창 감염 사태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다. 2022.7.24/뉴스1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해외 제약사 바바리안 노르딕(Bavarian Nordic)에서 생산한 3세대 두창 백신(진네오스, JYNNEOS) 1만도즈(5000명분)가 11일 오후 5시 인천공항을 통해 도입된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진네오스 1만도즈가 국내로 들어오면 지정 물류창고(경기 이천)로 이송해 적정 보관온도(-50℃±10℃, 유효기간 5년)로 관리할 예정이다.

진네오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국가필수의약품 안전공급협의회 심의를 통해 지난 7월 1일 긴급도입을 인정받았다. 같은 달 20일 공급계약이 이뤄졌다.

진네오스는 두창과 원숭이두창 모두에 대해 효과성이 입증돼 미국 FDA(식품의약국) 유럽 EMA(유럽의약품청)에서 승인받았다. 4주 간격으로 1인 2회 접종한다.


정부는 진네오스를 바이러스 노출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시행할 예정이다. 고위험군은 확진환자와 접촉하게 되는 의료진, 확진자의 밀접접촉자(접촉 후 14일 이내) 등이다. 원활한 접종을 위해 17개 시·도별 접종보건소를 1곳씩 지정해 준비를 마쳤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원숭이두창이 면역저하자나 소아가 감염될 경우 조금 더 중증화될 수는 있지만 일단 감염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접종할 예정"이라며 "접종 대상으로 환자를 진료하게 될 의료진이나 역학조사관, 실험실 요원, 밀접접촉자 등을 우선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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