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의원 50명, 수해복구 봉사…"해 떨어질 때까지 일할 것"

머니투데이 안채원 기자 | 2022.08.11 11:33

[the300]

(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폭우 피해를 입은 서울 동작구 사당2동 주민센터 앞에서 폭우 피해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22.8.1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의원 50여명이 11일 서울 수해 피해 지역 복구 자원봉사에 나섰다. 주 위원장은 "두 번 다시 준비 없는 재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저희 국민의힘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오늘 정말 흉내만 내지 말고 해 떨어질 때까지 내 집이 수해를 입은 것처럼 일해달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의원들과 보좌진, 당직자 등 350여명은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서울 동작구 사당2동 주민센터에 모였다. 의원들은 모두 반팔, 반바지 등 편한 옷차림으로 나타났다.

봉사활동 시작 전 주 위원장은 의원들에게 "수재를 입은 수재민들의 참담한 심정을 놓지지 마시고 장난을 치거나 농담을 하거나 심지어 사진을 찍고 이런 일도 좀 안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국민의힘이 어려움을 당한 국민과 함께한다는 인정을 받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권 원내대표는 "어제 수해 관련 당정협의회에서도 말했듯 근본적인 수해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서울 도심 같은 경우 대심도 배수 터널 공사를 좀 더 앞당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제 당정협의회에서 당장 강남역 일대에 대심도 터널 예산을 마련하라고 정부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과 함께하는 것이 우리 공동체의 오랜 전통이자 정신이다. 이게 민주공화국의 정신"이라며 "오늘 하루지만 어려운 이웃분들의 아픔을 느끼며 제대로 봉사활동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그리고 동작을 비롯해 이번에 수해를 입은 양평, 여주 등 여러 지역에 빠른 시일 내에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되도록 다시 한번 정부에 요청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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