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상반기 순익 7455억···특별배당 받은 전년보다↑

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 2022.08.11 10:35
/사진제공=삼성화재
삼성화재의 올해 상반기 순익이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했다. 지난해 삼성전자로부터 특별배당금 1100억원(세후)을 제외하면 20% 가량 늘었다. 자동차보험 등 대부분 상품의 손해율 개선이 순익 증가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화재는 11일 올해 상반기 749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대비 0.8% 늘어난 결과다. 매출은 9조8875억원, 영업이익은 1조753억원으로 나타났다. 각각 지난해보다 1.3%와 2.6% 증가했다.

일반 보험 매출이 10%, 자동차보험 매출이 0.9%, 장기보험 매출이 0.3% 증가하는 등 모든 사업부문에서 성장세를 보였다고 삼성화재는 설명했다.

보험영업효율을 보여주는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전년보다 1.8%포인트 감소한 99.7%였다. 일반보험 손해율이 지난해보다 3.2%포인트 개선된 69.3%로 집계됐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유가 상승 및 코로나19(COVID-19) 영향으로 사고율이 감소해 지난해보다 2.5%포인트 좋아진 76.5%였다.

홍성우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 CFO(최고재무책임자)는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환경에서도 전년 이상의 성과를 시현했다"며 "하반기 역시 물가 상승과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경영환경의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수익성 중심의 성장과 효율 개선을 지속해 안정적 수익 기반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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