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RT 태그리스는 BRT 기능을 고도화하기 위해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을 통해 개발한 핵심기술 중 하나다. 승객이 별도 앱(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기만 하면 버스 승·하차 시 교통카드 등의 접촉없이 걸어서 지나가기만 해도 자동으로 요금이 결제된다. 승객은 편리하게 승·하차할 수 있고 승·하차 시간도 단축된다는 게 장점이다.
시범 운영 기간에 참여할 시민체험단도 모집한다. B0 노선을 주 3회 이상 이용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사용빈도, 통행목적, 통행시간대 등을 고려해 구성할 계획이다. 모집기간은 이달 15일부터 26일까지다.
선정된 체험단은 'S-BRT 태그리스 앱'을 설치 후 B0 노선의 전기굴절버스에서 사용 가능한 소정의 크레딧(적립식 선불요금)을 제공받고, 승·하차 시 자동으로 크레딧이 차감되는 방식으로 시범운영 기간 동안 S-BRT 태그리스를 체험한다.
체험단은 버스요금을 크레딧으로 대체해 별도의 비용 지불 없이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체험단이 앱을 통해 제출한 체험 만족도, 개선사항 등은 S-BRT 태그리스 시스템의 안정화에 활용될 계획이다. 체험단 선정결과는 이달 말 공지한다.
한편 S-BRT 핵심기술은 빠른 승하차를 지원하는 태그리스를 포함, 교차로에서의 우선신호, 지하철 수준의 고품질 실내 정류장, 쾌적성을 확보한 양문형 굴절버스 등이 있으며 세종시에서 연말까지 실증할 계획이다. 김효정 국토교통부 광역교통운영국장은 "세종 BRT에서 진행 중인 S-BRT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시행하고, 다른 지자체에도 확산시켜 BRT가 도로 위의 지하철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