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NH농협銀, 14조 인천시 금고 3년간 또 맡는다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22.08.11 08:50
인천시청 전경(인천시 제공)2022.7.10/뉴스1 ⓒ News1 박아론 기자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이 14조4000억원 규모의 인천시 '금고지기'에 수성에 성공했다.

11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전날 열린 인천시 시 금고 지정 심의위원회에서 약 12조원 규모의 1금고(일반회계·공기업특별회계·기금운용) 관리를 맡는 우선협상대상 선정됐다. 2조원 규모의 2금고(기타특별회계)는 농협은행이 차지했다. 시금고 약정 기간은 2023년부터 2026년까지다.

신한은행과 농협은행은 2007년 시금고를 맡은 이래 2026년까지 20년간 금고지기를 맡게 됐다.

이번 선정 과정에선 대형 시중은행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1금고에는 신한은행의 아성에 KB국민·하나은행이 도전장을 던졌다. 2금고에서도 농협은행에 국민·하나은행 등이 도전했다.


인천시는 △금융회사의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의 안정성 △시에 대한 대출 및 예금 금리 △주민 이용 편의성 △금고 업무 관리 능력 △지역사회 기여 및 시와의 협력사업 등 6개 분야와 20개 세부 항목에 대해 중점 심의했다.

심의 결과 신한은행은 맞춤형 전산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안정적인 시금고 운영 능력을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 이용 편의성과 지역사회 기여 및 협력, 재무구조 안전성 등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농협은행은 인천시 도서 지역인 강화와 옹진, 영종도 등에도 점포를 두고 있어 시민 편의성에서 높게 평가됐다. 인천시는 이들 은행과 다음달 시금고 약정을 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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