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2Q 영업익 174%↑…"전문약·일반약 사업 약진"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 2022.08.10 16:41
JW중외제약의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보다 174% 급증했다.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사업 모두 약진한 결과다.

JW중외제약은 10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16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올해 2분기에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 오리지널 의약품의 매출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173.7% 급증한 103억원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42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대비 흑자전환 성공했다.

매출은 역대 2분기 기준 최대 규모다. 영업이익은 2분기 기준, 2008년 이후 14년 만에 100억원을 넘겼다. 이로써 JW중외제약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3172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2855억원 대비 11.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44억원으로 전년 동기 135억원보다 80.4% 늘었다.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을 비롯해 일반의약품 사업부문이 모두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각각 10% 이상 성장하면서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올해 2분기 전문의약품 사업 매출은 1306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1168억원 대비 11.8% 늘었다.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악템라' 매출이 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2% 늘었다. 악템라는 올해 3월 코로나19 중증환자로 건강보험 적용이 확대됐고 코로나19 치료제로 긴급사용승인 받으며 수요가 늘었다.

이밖에 고용량 철분주사제 '페린젝트' 매출이 24.4% 늘어난 52억원, 경장영양수액제 '앤커버'가 20.0% 성장한 62억원, 고지혈증치료제 '리바로' 매출은 183억원으로 8.7% 늘었다.

일반의약품 부문 매출은 올해 2분기 1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3% 늘었다. 인공눈물 '프렌즈 아이드롭'과 상처 관리 밴드 '하이맘' 매출이 두 자릿수 늘었다.이밖에 코로나19 확진자 재택치료 전환에 따른 감기약 수요 증가로 '화콜'과 '페인엔젤' 등의 관련 품목군 매출도 늘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시장에서 뛰어난 가치를 인정받은 오리지널 전문의약품의 성장세가 2분기에도 이어지고 원가율이 지속 개선되면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신제품 역시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점유율도 확대하고 있어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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