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노인 우울증 치료비 지원 1인당 20만원→36만원으로 확대

머니투데이 경기=박광섭 기자 | 2022.08.10 15:26
경기도는 '노인 우울증 치료비 지원' 사업 예산을 기존 3000만 원에서 1억3000만 원으로 증액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1인당 연간 지원 한도액은 기존 20만 원에서 1.8배 늘어난 36만 원으로 확정됐다.

노인 우울증 치료비 지원은 만 60세 이상 도내 노인에게 우울증 치료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3년부터 시행됐다.

도는 노인 우울증 치료비 지원 사업이 다른 정신건강 지원 사업에 비해 시작 시기가 빨라 지원금액이 낮게 책정됐다며 지원 대상 간 형평성 확보 차원에서 지원금을 높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원금액 인상은 8월 10일 신청분부터 적용된다.

도는 내년부터 중위소득 120% 이하인 현재의 지원 기준을 폐지, 소득 수준과 무관하게 치료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치료 사각지대를 줄여 나갈 방침이다.


노인 우울증 치료비 지원 신청 희망자는 본인 또는 보호자가 시·군 정신건강복지센터 또는 자살예방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각각의 지원금은 우선 진료를 받은 후 나중에 소급해 정산하는 방식으로 지급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치료비 지원 사업 확대를 통해 노인들이 조기에 병을 발견하고 치료를 유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청 광교 신청사 전경/사진제공=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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